AIG손보 스티븐 바넷 사장, 성희롱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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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손보 스티븐 바넷 사장, 성희롱 혐의 조사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5.2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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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지난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투(Two) IFC 빌딩에 위치한 AIG손해보험 본사에서 스티븐 바넷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무실 입주를 기념해 ‘AIG 트리(Tree)’에 스탬프를 찍고 있다.ⓒ뉴시스

AIG손해보험 스티븐 바넷 사장이 한국 여성 임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AIG손보의 전직 여성임원 A씨는 지난 2월 "바넷 사장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인권위에 진성서를 냈다.

A씨는 진정서에서 바넷 사장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20대 여직원에게 "You look like a vamp(너는 꽃뱀처럼 생겼다)"고 말하거나 골프 행사를 마친 뒤 자동차에 타면서 "Who would sit on my lap to Seoul(서울까지 누가 내 무릎 위에 앉아서 갈거냐)"고 묻는 등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바넷 사장은 이외에도 여직원의 신체와 접촉하거나 다리에 관해 언급하는 등 수차례 성희롱성 언행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IG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조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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