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한국 '순환 펌프' 역할···관광객 2000만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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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한국 '순환 펌프' 역할···관광객 2000만 시대 연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02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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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정몽규, 지자체 손 잡고 침체된 관광업계 ‘단비’ 역할
세계 최재 도심형 면세점 관광산업 발전·지역경제 활성화
코레일, 서울과 지방 연결시키는 관광 순환의 ‘혈관’ 역할 수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에서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친필사인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뉴시스

시내면세점 입찰을 열흘 가량 앞두고 HDC신라면세점이 메르스 공포로 인해 위기에 빠진 관광산업을 구하기 위해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2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지자체와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코레일과 손잡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K-Discovery(Rediscovery of Korea) 협력단’을 발족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산업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K-Discovery 협력단’은 한국의 재발견을 통해 서울과 쇼핑 중심의 관광 산업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장시켜 관광객 2000만 신대를 열기 위한 포석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돗지사와 설문식 충청북도 정부부지사,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국장, 유근주 전라북도 관광과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이윤석, 신성범, 윤관석 의원 국회의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 박병수 용산전자상가연합회 이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 최대의 도심면세점이 될 것”이라며 “자연중심에서 문화콘텐츠 중심, 성수기 관광에서 사계절 관광,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 등 한국 관광의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도약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지자체와 기업은 △대한민국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보 △서울과 지방, 민·관의 관광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내 면세점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상생경영과 사회공헌 실천 △관광수익 재투자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다짐했다.

행사를 주최한 HDC신라면세점은 기업이 먼저 앞장서 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며,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망 역할을 하는 용산에 면세점을 유치해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킨다는 포부다. 코레일은 한류테마열차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용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KTX와 ITX를 통해 지방으로 내려 보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상생이 아니라 지방관광산업을 특색있게 발전시키고 침체된 용산지역 경제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와 같이 부활해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진정성 있는 상생 모델을 실현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용산 전자상가를 명소화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도록 지역 상인들과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산 상권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접근 인프라를 개선하고 △용산 지역을 명소화 할 수 있는 관광 컨텐츠를 공동 개발하며 △사후면세점 도입과 외국인 대상 홍보 등 전자상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 마케팅 등에 있어 종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한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외국인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추억을 안겨주려면 기존의 쇼핑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와 기업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재발견'을 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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