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7원 급등 1190.8원…3년 10개월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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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7원 급등 1190.8원…3년 10개월만 최고치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8.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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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급등(원화 약세)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7원 오른 1190.8원에 마감했다. 지난 2011년 10월 6일(1191원)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1180.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0시경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에 이어 위안화 고시환율을 1.6% 상향 조정(평가 절하)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장중 1195.5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외환당국 미세조정 등으로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원화는 물론 말레이시아 링기트화, 인도네시아 루피화, 싱가폴 달러 등 아시아통화 대부분이 1% 내외로 통화가치가 대폭 하락했다. 반면 엔·달러는 124엔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다른 통화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절하 폭이 낮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앞으로 고시환율 발표시 전일 시장종가를 고려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도 상승압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화약세가 심화로 원·엔 재정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48원으로 전일대비 8.61원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작년 11월 10일 이후 9개월 만에 950원대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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