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8년간 33만 km 뛴' 체어맨 양산 1호차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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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8년간 33만 km 뛴' 체어맨 양산 1호차 기증받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08.3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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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왼쪽)가 31일 체어맨 양산 1호차를 기증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쌍용자동차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기증한 체어맨 양산 1호 차량을 회사에 전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 받은 체어맨은 1997년 9월 출시된 1호 차량으로 당시 김 회장에게 전달돼 18년 동안 33만km를 주행한 차량이다.

김 회장은 "신차 개발 당시 담당자들의 노고를 잘 아는데다 차량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 18년 동안 잔고장이 없었다"며 "회사의 M&A가 성사된 이후 신차로 교체하려다 보니 오랜 세월을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97년 당시 쌍용그룹과 쌍용자동차 회장을 겸하며 체어맨 차량 개발에 쏟았던 남다른 애정 때문에 아직도 아쉽기만 하다"며 "체어맨 1호차 기증을 계기로 다시 한번 쌍용자동차가 SUV 명가 뿐만 아니라 최고급 세단의 명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체어맨 양산 1호차 기증에 이어 새로운 전용차로 체어맨 W를 구입, 쌍용차 체어맨과 인연을 이어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체어맨 양산 1호차를 기증해 준 김 회장께 감사 드린다"며 "18년 간 한결같이 고객의 동반자였던 체어맨 1호차처럼 앞으로도 고객들의 애정과 관심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어맨은 1993년 독일 벤츠와의 기술 제휴 이후 1997년 출시된 대형 플래그십 세단으로 2008년부터는 체어맨 W와 체어맨 H 두개의 브랜드로 분리됐다.

이어 2013년 3월에는 체어맨 W 서밋을 출시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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