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생산 1.5%↑…건설업·서비스업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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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생산 1.5%↑…건설업·서비스업이 견인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1.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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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부문이 부진했던 가운데 건설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2014년보다 상승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2014년보다 1.5% 증가했다. 지난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자제품과 기타운송장비 등이 줄어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전년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 부문에서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사무용기계, 일반산업용 기계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특수산업용기계 등에서 투자가 늘어 전년보다 6.2% 늘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2% 늘어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등 광공업 일부 업종과 사회간접자본(SOC), 운송장비 등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며 “앞서 2개월 연속으로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2월 광공업생산은 통신·방송장비(13.8%↓)와 전자부품(3.8%↓) 등에서 줄었지만 화학제품(4.7%), 석유정제(7.3%) 등이 늘어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3.8% 증가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5.0%, 0.4%씩 줄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영상·음향, 통신기기 등 기계류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보다 6.1%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내렸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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