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황금연휴 '해외로 해외로'…인기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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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황금연휴 '해외로 해외로'…인기 여행지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2.0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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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대양주·유럽 노선 예약률 95% 육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대한항공 A380 여객기 ⓒ 대한항공

올해에도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를 찾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인천공항 출국장은 여행 겸 휴식을 즐기다 오려는 사람들로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시사오늘>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들이 선택한 인기 여행지는 어디인지 살펴봤다.

가깝고 경비 부담적은 '동남아' 꾸준한 인기

여행객들이 선택한 설 연휴 인기 여행지는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주요 도시들이 줄을 이었다.

이들 여행지는 경비가 적게 드는데다 비교적 거리도 가까워 부담이 적다는 이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노선 예약률을 살펴봐도 설 연휴 동안 싱가포르(95.2%), 호치민 (92.1%), 프놈펜(96%) 노선이 인기를 끌었다.

대한항공 역시 방콕, 싱가폴, 호치민 등 동남아 지역 예약률이 97%에 이르렀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비롯해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는 센토사 리조트 월드 등이 있어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전통 관광지인 베트남의 호치민, 방콕 등도 1년 내내 따뜻한 날씨를 자랑해 인기다.

방콕은 대표적 관광지인 왕궁, 왓포사원을 비롯해 여행객들의 베이스캠프로 통하는 카오산 로드, 대형 야시장 아시아티크 등이 인기가 높다.

▲ 싱가포르 대표 건축물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 싱가포르 관광청

지금은 한 여름, 호주·뉴질랜드 등 '대양주' 눈길

막바지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국내를 벗어나 계절상 여름인 오세아니아 국가들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들도 많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북마리아나제도에 위치한 사이판(95%),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90.8%)이 설 연휴 기간 동안 90% 넘는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피지에 위치한 난디 노선의 경우 100%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이들 여행지는 남반구에 위치해 이동에만 평균 반나절이 걸리는 등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름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데다 신혼여행지들로 유명한 휴양지들이 몰려있어 인기다.

특히 오클랜드가 위치한 뉴질랜드 북섬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는 물론 핫 워터 비치인 코로만델이 위치해 현지에서도 인기있는 명소로 꼽힌다.

피지에 위치한 도시 난디도 삼베토 온천과 진흙수영장, 잠자는 거인의 정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어 있어 갈수록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뉴질랜드 북섬 마타마타에 위치한 호빗 마을 '호비튼' ⓒ 뉴질랜드 관광청

황금연휴 이용하면 '유럽'도 거뜬, 로마, 파리 '인기'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5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이용하면 유럽 여행도 거뜬하다는 분위기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로마 노선의 예약률은 92.7%에 이르며 대한항공의 경우 파리, 런던, 마드리드 등의 유럽 노선 예약률은 95%에 달한다.

설 연휴 항공사들의 국제선 예약률이 평균 84~87%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유럽 노선이 비싼 항공권 가격과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여행지는 수많은 관광 명소를 비롯해 쇼핑, 교통이 편리해 여행객들이 지지를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몊 년간 설 풍속도가 바뀌면서 설 연휴 주간을 이용해 해외 여행을 계획한 분들이 많다"며 "특히 5일간의 연휴 동안 가까운 일본, 중국은 물론 최대 유럽까지도 다녀오려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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