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12일부터 열린 34차 임단협 본교섭을 통해 201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사흘 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15일 새벽께 도출됐으며 △임금인상 정액 1180원+정률 2.76％(평균 4.6％) △임금피크제 2016년 단체교섭 합의 후 2017년 도입 △일시금 300만 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 노사공동실천합의서 체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쟁점이 됐던 임금피크제는 노사가 2016년 임단협에서 합의를 거친 후 2017년에 도입하기로 했으며 우선 임금피크제 실무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더불어 노조측이 인상을 요구해왔던 일시금은 사측이 고수해왔던 기존안대로 300만 원에 합의했다.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설명회를 거친 후 총회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합의안을 마련함에 따라 이날 예고됐던 노조의 무기한 부분파업을 피하는 동시에 9개월간 진전없던 협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9개월간 지속된 노사갈등과 파업으로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잠정합의안 마련을 기점으로 노사 모두 힘을 합쳐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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