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흥국, 온라인보험 진출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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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흥국, 온라인보험 진출 ‘코앞’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6.02.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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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4월, 흥국 다음 주 중 예상…“당장의 수익 기대보단 시장 따라가는 차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NH농협생명과 흥국생명의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기 보단 시장 흐름에 따라가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이르면 오는 4월에, 흥국생명은 다음 주 중에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7월 알리안츠생명과 KB생명이 온라인 보험 시장에 진출한 이후 NH농협생명까지 총 13개사가 온라인 전용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현재 온라인 보험 시장엔 삼성, 한화, 교보생명 등 대형사를 비롯해 KDB, 미래에셋, 카디프, 신한, IBK연금, 현대라이프, 하나생명 등이 진출해있다.

NH농협생명은 당초 지난해 온라인보험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출시를 보류하고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현재 온라인보험 시장에서는 경쟁 8개사 중 KDB생명이 전체의 39%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2년 11월 생보업계 최초로 KDB다이렉트보험을 내놓은 KDB생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간 월납초회보험료 3억300만원을 기록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2억1000만원(27%)으로 2위로 집계됐고 한화생명(7800만원·10%) 미래에셋생명(6800만원·9%)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해지율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에서 가입설계부터 청약까지 완료하는 특성상 설계사 수수료가 없고 점포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20~30% 가량 싸고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해지율도 낮다. 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 고객이 서서히 늘고 있어 배제할 수도 없는 시장이다.

하지만 생명보험사의 온라인시장은 손해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입 절차와 약관이 까다로워 손보사보단 시장 성장이 더딘 편이다.

온라인시장 출범을 앞둔 중소형생보사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 시장 진출은 수익성 기대보다는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도입 등 시장 흐름에 맞추는 차원”이라며 “온라인보험이 정착되고 수익을 볼 때 까진 약 10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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