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석 SM대표 "해외 브랜드들 입점 거부…오픈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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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석 SM대표 "해외 브랜드들 입점 거부…오픈 차질"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3.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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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들, 국내 면세점 포화 상태 우려…5개 신규사업자 1만3000명 추가 고용도 차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 ⓒSM면세점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이사가 1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관광산업을 위한 면세점 제도개선 방안’에 참석해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 면세점의 포화상태 우려로 입점하길 원하질 않는다”면서 “면세점 오픈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권 대표는 질의응답자로 나서 “SM면세점은 지난달 오픈을 목표로 했지만, 입점 브랜드들이 한국의 면세점의 포화상태로 잇따라 협상을 중단하고 있어 오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는 비단 우리 면세점만의 문제점은 아닐 것"이라며 “5개 신규면세점이 오픈을 해야하는데 앞으로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브랜드들이 입점을 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서 5개 신규 사업자가 약속한 추가 고용 1만3000명이 가능하겠냐”며 “이런 상황에서는 7000명 고용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권 대표는 “한국의 면세점이 그동안 빛을 발휘한 이유는 중국 면세점과 달리 나름의 유통경로를 지켰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면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면, 과연 현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앞서 신규 면세점 대표들이 패널로 참석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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