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권오갑, '현대重 창사 44주년 CEO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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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선·권오갑, '현대重 창사 44주년 CEO 담화문' 발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22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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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체질 바꾸는데 모든 것 집중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 현대중공업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물량 절벽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데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사 44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2일 CEO담화문을 통해 "세계 경기 침체와 저유가로 인해 수주잔량이 11년만에 최저 수준인데다 해양과 플랜트는 사업계획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부딪혀야 할 것은 부딪히고 해결할 일은 반드시 해결해 고비를 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과잉, 적자 수주를 반복해서는 안되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습관은 하나씩 고쳐나가자"며 "더불어 회사를 위해 성과를 창출한 사람에게는 그 즉시 합당한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사업본부 체제에 맞는 제도 개선과 뒷받침에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삼성중공업 노조가 선주사를 상대로 직접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과 대우조선 노조가 채권단에 쟁의 활동 자제와 임금동결 내용을 담은 동의서를 제출한 사례를 거론하며 노조원들도 회사 생존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피력했다.
 
최 회장과 권 사장은 "회사의 일감이 줄어드는 만큼 호황기에 만들어진 지나친 제도와 단협사항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현실에 맞게 고쳐나가자"며 "노조의 태도 전향과 회사를 살리는데 소중한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현대정신'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과업"이라며 "지금의 위기가 우리를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을 아주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느 누구와 상대하더라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명실상부한 1등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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