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와 거래한 계약서 나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국내 방위 산업체 분야 대기업들이 무기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조세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와 거래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뉴스타파>에 따르면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이 2001년 터키에 K-9자주포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유령회사 코오롱 리미티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 역시 2009년 터키에 K-2 흑표전차를 수출하면서 KTR 리미티드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삼성테크윈과 현대로템이 계약을 체결한 코오롱 리미티드와 KTR 리미티드는 사실상 하나의 회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 측은 "모색 폰세카 유출 문서에 따르면 삼성테크윈과 현대로템은 모두 이 페이퍼 컴퍼니들과 독점적 중개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내용을 보면 페이퍼컴퍼니들이 양사의 의 무기 수출 과정에 따르는 현지 컨설팅과 물자 조달 등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테크윈과 현대로템 측은 "터키의 KTR 리미티드와 거래했을 뿐, 조세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와 거래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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