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반기문, 국내정치 문외한은 근거없는 선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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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반기문, 국내정치 문외한은 근거없는 선입견”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5.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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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한기간동안 행보에 대해 “국내 정치인들 뺨친다”라는 평가를 내놨다.

원 지사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반 총장)본인은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했지만, 일정을 잡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국내 정치인들 뺨친다"며 “외교관으로서 국내 정치에 문외한이라는 것은 어쩌면 전혀 근거 없는 선입견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특히 반 총장이 여권 대선주자로 떠오른 것에 대해 "좋은 후보자가 나온다는 것은 국민 입장에선 선택이 많아지고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 총장이 혹독한 검증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걱정’이라고 평했다.

다만 그는 "외교관의 삶이 일반 국민들의 삶과 다르기 때문에 그 거리감을 좁히고 국민들과 일체감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중요하다"며 “(반 총장이)국제적인 문제만 다루다가 국내의 얽히고설킨 문제들을 (UN사무총장 퇴임 후)내년 1월에 바로 맞닥뜨렸을 때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정치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원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하며 당 정상화에 나선 새누리당에 대해 "권력에 대한 욕구를 내려놓고 민심이 권력을 맡겨줄 내용을 채워야 한다"면서 "그 민심을 채운 이후 포용적인 당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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