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시대] 혼밥·혼술에 이어 빙수도 '1인 빙수'가 대세
스크롤 이동 상태바
[나홀로족 시대] 혼밥·혼술에 이어 빙수도 '1인 빙수'가 대세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7.11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최근 나홀로족을 겨냥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1인용 빙수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설빙·커피식스·나뚜루팝·CJ푸드빌(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여러 명이 마음 맞춰 시키던 빙수가 이제는 1인용으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 1인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업계에서는 혼밥(혼자 먹는 밥), 혼술(혼자 먹는 술)에 이어 ‘나홀로 디저트족’을 겨냥한 1인용 빙수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빙수를 한 컵에 담아낸 1인용 빙수 ‘인절미 설빙고’ 2종을 지난 8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고소한 콩가루와 쫄깃한 인절미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인절미 설빙고’와 인절미 설빙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인절미 아이스크림 설빙고’ 2종이다. 기존 인절미설빙보다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홀로 디저트를 즐기고자 하는 1인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여름철 혼자 먹기에 좋은 1인용 빙수와 디저트 신제품을 지난 6일 선보였다. 

1인용 빙수인 ‘빙스무디’는 전용 용기에 담아 테이크아웃해 먹기도 좋다. 우유얼음을 기본으로 팥 고명을 넉넉하게 올린 ‘팥빙스무디’와 망고맛·자몽맛 얼음을 활용한 ‘망고빙스무디’, ‘자몽빙스무디’ 총 3종이다. 

특색 있는 고급스러운 디저트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신제품 ‘클라우드쉬폰’은 부드러운 쉬폰 안에 신선한 생크림과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듬뿍 채운 1인용 쉬폰 케이크다. 이밖에 높아진 고객의 디저트 기호를 반영한 카페 타입의 디저트 ‘달콤한 푸딩 슈’, ‘떠먹는 쁘띠케이크’ 2종도 함께 선보였다. 

KJ마케팅의 커피전문점 커피식스는 지난달 15일 1인 빙수 밀크빙수, 오레오빙수, 베리빙수 3종을 출시했다. 

밀크빙수는 연유와 우유 등으로 만든 소스에 팥과 치즈 조각을 토핑해 달콤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베리빙수는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를 올려 상큼한 맛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3가지 베리류 열매를 함께 먹을 수 있다. 오레오빙수는 오레오 쿠키와 휘핑크림을 토핑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나뚜루팝도 지난달 10일 1인 사이즈 ‘구름 팥빙수’를 내놨다. 

구름 팥빙수는 지난해 4월 출시한 ‘구름빙수’를 리뉴얼한 메뉴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 얼음베이스에 팥과 고소한 견과류를 토핑했다. 특히 고객 취향에 따라 아이스크림 토핑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1인 빙수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데다 기존 빙수보다 가격도 저렴해 1인 소비자 입장에서 가성비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설빙 관계자는 “설빙고는 설빙의 빙수 메뉴가 혼자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라 부담스러웠던 1인 소비자를 위한 1인용 빙수 메뉴”라며 “합리적 가격에 설빙의 시그니처 메뉴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입 안에 감도는 시원함과 달콤함을 첫 맛에 느낄 수 있는 여름 특화 제품들”이라며 “특히 일반 제품 대비 작은 1인용 사이즈로 만들어 나홀로족이나 한 번에 여러 가지 맛을 함께 먹고 싶은 고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