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롯데리아가 오는 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위치한 삼성센터 옆에 롯데리아 라오스 1호 매장을 개점한다. 규모는 96평(317.4㎡)이며 총 2층으로 운영되는 대형 매장이다.
롯데리아는 해외 진출 교두보인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7번째 진출국으로 라오스의 유통 전문 기업 SCG(Socxay Chaleun Group)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향후 SCG 그룹의 현지 시장 노하우 및 유통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주요 상권에 18개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이번 라오스 개점을 통해 롯데리아의 해외 진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으로 확대됐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해외 직접 투자는 초기에 많은 인력 및 자금이 투입되는 반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은 현지 파트너사의 현지 경영 노하우와 롯데리아의 브랜드 관리 노하우가 접목돼 조기에 시장안착 및 수익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해외 직접 투자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해외 진출 사업모델을 변경 중이다.
롯데리아의 최초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국인 미얀마의 경우 현재 13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평균 매출 1억4000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미얀마 1인당 국민소득이 현재 약 14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단기간에 사업이 안착된 요인으로 회사 측은 글로벌 외식기업 중 최초로 진출해 시장을 선점한 점, 경력 15년차 이상의 점포 관리 슈퍼바이져(SV)들과 연구개발(R&D) 등 전담 팀을 구성해 품질관리 및 고객 서비스, 경영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시행한 점 등을 꼽았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진출도 미얀마의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해외 글로벌 외식기업에 앞서 라오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현지 파트너사에 지속적인 롯데리아의 외식경영 노하우를 제공해 라오스 고객에게 선진화된 롯데리아 브랜드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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