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가짜 홍삼농축액’ 논란에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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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가짜 홍삼농축액’ 논란에 사과문 발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1.03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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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천호식품 사과문과 '6년근 홍삼진액' 홍보 이미지 ⓒ천호식품 홈페이지 캡처

천호식품이 ‘100% 홍삼 농축액’으로 홍보해 판매하던 일부 홍삼 제품이 물엿과 카라멜색소가 섞인 것으로 검찰과 당국에 적발되자 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천호식품은 지난 2일 홍삼 관련 4개 제품이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홍삼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 ‘6년근 홍삼진액’, ‘쥬아베 홍삼’, ‘스코어업’ 등 4개로 유통기한은 오는 3월 27일부터 2018년 8월 21일까지다. 앞서 천호식품은 그동안 해당 제품에 관해 ‘6년근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않는다’고 홍보해왔다. 

이에 관해 천호식품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웠지만 이와 동시에 자사는 원료 공급업체의 부도덕한 행위에 속은 피해자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천호식품 측은 사과문에서 가장 먼저 “12월 30일자 고려인삼연구의 홍삼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해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며 관련 보도 기사 내용을 링크했다. 

이어 “천호식품은 지속적으로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해왔고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마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했다”면서 “공급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번 검찰 수사 결과로 천호식품의 피해 사실이 밝혀지며 일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천호식품은 문제가 된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남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했으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천호식품 측은 “이유여하를 분문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고객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도 “일부 언론에서 기사화되고 있는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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