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한 방에 날리자"…'포스트 설' 마케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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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한 방에 날리자"…'포스트 설' 마케팅 분주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1.3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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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유통업계가 명절 이후 마케팅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은 위메프가 마련한 설 이후 기획 상품 모음전 이미지. ⓒ위메프 홈페이지 캡처

유통·식품업계가 포스트(post) 설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계는 4일간의 명절 연휴가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온 고객들을 겨냥한 각종 행사와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한 상품 등을 준비하고 나섰다. 

소셜커머스업계는 타깃 층별로 다양한 상품을 엄선했다. 쿠팡은 여성층을 겨냥한 ‘명절 내 찐 살빼기’ 상품모음전을 마련해 다이어트쉐이크 상품을 메인 화면에 노출했다. 해당 카테고리에는 400여가지의 다이어트 식품이 검색된다.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를 대상으로 320여가지 다리마사지기 상품도 추천상품으로 준비했다. 

티몬은 카테고리별로 엄선된 추천 상품을 홈페이지 메인에 걸었다. 티몬 역시 명절 후 다이어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각종 브랜드의 티셔츠, 레깅스 등 80여가지의 운동복을 꿀딜 적용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기존 31일까지였던 판매기간도 다음 달 24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외 최대 60% 할인된 스파 상품도 마련돼 있다. 

위메프는 ‘세뱃돈 알차게 쓰기’와 ‘명절증후군 쇼핑으로 극복’ 등의 콘셉트로 상품 모음을 준비했다. 우선 ‘세뱃돈 알차게 사용하는 쇼핑 목록’에는 청소년, 학생층을 겨냥해 운동화, 책가방, 학용품, 옷 등 60여가지 상품이 올라있다. ‘명절증후군 한방에 날려줄 쇼핑목록’에는 호텔 숙박권, 뷰티 상품, 안마의자 등 주부층을 노린 40여개의 상품이 마련돼 있다.

▲ 화애락진 제품 이미지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도 설날 이후 홍삼 판매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31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추석 기간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명절 이후 5일간의 매출이 평소 매출에 비해 49% 높았다. 

특히 명절에 체력적·정신적으로 가장 고생이 많은 주부를 위한 제품에서 이러한 경향이 짙었다. 중년 여성용 제품인 ‘정관장 화애락’의 경우 지난 추석 이후 5일간의 매출이 평일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명절 전 선물을 준비하기 때문에 명절 이후에는 홍삼을 구매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는 평소 자가 섭취의 목적으로 홍삼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진 가운데 명절 피로극복을 위해 홍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선미 KGC인삼공사 마케팅실 과장은 “명절 이후 홍삼제품 구매를 원하시는 고객이 많다”며 “명절 이후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설 프로모션 행사를 설 이후인 2월 3일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상 온라인몰 정원e샵은 다음 달 12일까지 ‘일상 활력 홍초 기획전’을 진행한다. 긴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일상에서 활력을 찾기 바란다는 취지다. 

기획전에서는 홍초 바이탈 플러스 딸기자몽, 키위, 바나나&파인애플 등 총 6가지 상품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단품 세트와 탄산수 세트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정원e샵 관계자는 “홍초 바이탈 플러스는 물이나 탄산수만 혼합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긴 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일상에서의 활력 충전과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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