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부는 ‘간편심사보험’ 열풍… 어떤 상품이 있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보험업계에 부는 ‘간편심사보험’ 열풍… 어떤 상품이 있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2.28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현정 기자)

보험업계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춘 간편심사보험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심사가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으로 유병자 및 고령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는 이유에서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간편심사보험 수는 3년간 3배 이상 늘어났다. 2013년에는 63만 2000건 이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202만 6000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보험수입도 1408억 원에서 4438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간편심사보험(Simplified Issue)은 암 진단과 입원수술 여부와 같이 간단한 사항에 대한 심사만으로 보험가입을 할 수 있는 상품 카테고리를 말한다.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선 △5년 내 암 진단 또는 암 치료 여부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3개월 내 의사의 입원·수술에 대한 검사소견 여부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능하다.

증가추세에 있는 간편심사보험 열풍에 힘입어 보험업계는 2017년에도 '간편심사'를 바탕으로 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 보험업계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춘 간편심사보험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심사가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으로 유병자 및 고령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는 이유에서다. ⓒ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지난 달 12일부터 ‘간단하고편리한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간편심사를 통해 뇌졸중 진단과 항암 방사선 약물치료를 보장한다. 또한 보험금 대신 재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험방식을 가지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6일 온라인보험인 KDB다이렉트보험을 통해 ‘(무)간편OK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건강상태에 따라 일반심사형 및 간편심사형을 선택할 수 있다. 간편심사형은 일반심사형 대비 보험료가 높다. 그러나 과거 병력이 있거나 만성질환으로 치료 중이라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012년 업계 최초로 간편심사보험 상품을 출시한 AIA생명은 최근 ‘무배당 꼭 필요한2대질병보험(갱신형)’을 발표했다. 이 상품은 45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10년 만기 갱신형 으로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최대 3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이날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심사가 간단해 질환이 있거나 연세가 있으신 고객들이 많이 찾는 추세다”며 “보험사에서도 관련된 상품출시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