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드릴십 2척 수주...10억8천만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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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드릴십 2척 수주...10억8천만 달러 규모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1.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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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시드릴사로부터 2척 계약, 옵션 2척도 추가 확보
삼성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대형 드릴십을 수주했다.
 
▲ 삼성중공업이 씨드릴사로 2008년에 인도한 드릴십.     © 시사오늘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시드릴사로부터 원유 시추선박인 드릴십 2척을 10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측은 금융위기 발생 이후 단 2척만 발주되며 시장이 침체된 상태에서 이룬 성과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대형 드릴십을 수주하게 된 비결로 멕시코만 원유유출사고 이후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휘발성 유기물질 최소화 등 안전 및 친환경 기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2년만에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인 86달러를 돌파하고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대형 드릴십을 수주한 것을 해양에너지 개발시장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시드릴로 인도했던 3척과 동일한 사양으로 연속 건조에 따른 설계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시드릴과의 드릴십 계약서에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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