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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9일 1차 현역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8곳을 확정했다.더민주 홍창선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대상 18개 지역구를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서울 성북갑 유승희(재선)·이상현 예비후보 △강북을 유대운(초선)·박용진 예비후보 △양천갑 김기준(초선)·황희 예비후보 △경기 수원갑 이찬열(재선)·이재준 예비후보 △성남중원 은수미(초선)·안성욱 예비후보 △부천원미갑 김경협(초선)·신종철 예비후보의 경선이 확정됐다.또 △전북 전주을 이상직(초선)·최형재 예비후보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박민수(초선)·안호영·유희태 예비후보간의 경선도 확정됐다.이어 △제주갑 강창일(3선)·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을 김우남(3선)·오영훈 예비후보간 경선도 이뤄지게 됐다.한편, 원외에서는 △서울 서대문을 권오중·이강래·김영호 예비후보 △고양시을 문용식·송두영·정재호 예비후보 △하남 문학진·최종윤 예비후보 △의왕과천 김진숙·신창현 예비후보가 경선을 하게 됐다.또 △부산진을 김종윤·박희정 예비후보 △울산동 손삼호·이수영 예비후보 △강원 원주시갑 권성중·박우순 예비후보 △제주 서귀포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도 경선을 치른다. 홍 위원장은 이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컷오프 명단이 아닌 경선지역만 발표된 데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공관위는 탈락자를 골라내 발표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면서 "현재 전국의 지역구와 대진표를 정리하고 있고,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연히 보이지 않는 이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현역 경선지역이 애초 12곳이라고 알려진 데 대해 "어젯밤 정리한 초안은 12곳이었지만 비대위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2곳이 빠졌다"면서 "비대위측에서 관련 지역구에 대한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답했다.이날 발표 직전 일부 언론이 보도한 현역 경선지역 명단에는 박혜자 의원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과 이춘석 의원 지역구인 전북 익산갑이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홍 위원장의 발표에는 빠졌다.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전정희 의원 탈당과 함께 현재 전북 익산을이 빈 상태"라면서 "당 지도부가 익산을에 출사표를 던진 한병도 전 의원에 지역구 이동을 제의했지만 아직 교통정리 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3-09 11:51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준비를 이끄는 핵심 지도부가 22일 김종인 대표의 셀프공천 논란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YTN 에 출연, "김 대표는 중앙위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책임지고 마음대로 하든지, 내 식대로 총선을 치르도록 맡기든지 선택하라고 분명히 말했다"면서 "그런데 중앙위가 김 대표와 공관위가 의논한 안을 전면 거부하고 절충안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홍 위원장은 이를 두고 "김 대표가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본인들끼리 투표하고 제시한 것"이라며 "우리 세력 업신 여기지 마라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을 염두에 두고 김 대표에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총선 후 더민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손혜원 홍보위원장 역시 같은 날 TBS 에 출연,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칸막히 형식으로 분명히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느껴져서 저 역시 의아하게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전날 밤 오랜시간 의견수렴 후 수정해 불만 없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김 대표의 '셀프공천'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나 비대위원들이 전략 쪽에서 굉장히 잘못했다"면서 "김 대표가 지난 두 달간 탈당을 막고 지지율을 올리는 등 당에 기여한 바를 생각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손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당 기여도를 따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당 내부에서 김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을 미리 논의하지 못했던 것이 상당히 무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3-22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