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②] 신한금융투자, 유튜브 통한 쉬운 설명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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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SNS 구독해봤다②] 신한금융투자, 유튜브 통한 쉬운 설명에 ‘중점’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10.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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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근 증권사들은 SNS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텍스트 위주였다면, 현재는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SNS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고객과의 접점을 줄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경제·금융을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다. 이는 곧 투자에 생소한 고객들에게는 또 다른 '지침서'가 될 것이기에, 각 증권사 SNS채널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경제·금융분야와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투자 유튜브 '오늘도 출근합니다' 메인 이미지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유튜브 '오늘도 출근합니다' 메인 이미지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유튜브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페이스북, 블로그, 팟캐스트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영상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최근 소셜미디어 경향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최근 영상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쉽다'로 함축된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투자정보를 가볍고 유쾌하게 설명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신한금융투자의 SNS 운영 기본 방침은 무엇보다 단순한 투자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지양한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SNS 주이용층인 20~30대들은 오히려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달하려는 정보를 보다 쉽게 설명해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3일 기준 3만3200여명으로, △각개전투 △해외주식 △투자잼잇슈 △오늘도 출근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무슨 일을 하지? △주슐랭가이드 △아만다투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정된 카테고리 이외에 '스팟성 콘텐츠'도 선보였다. 지난 7월 '쉬운 투자'를 강조한 광고를 선보였는데,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별일없이 산다'를 컨셉으로 유튜브와 CGV 광고를 통해 공개됐다. 

관계자는 당시 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 TV, 신문 등 전통적인 매체보다 주목도가 높고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곡 뮤직비디오에 손이 등장한 것처럼 이번 광고에서도 여러 손들이 나와 배경음악에 맞게 다양한 춤을 선보였다. 이같은 시도는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왔고, 현재(23일 기준) 약 205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오늘도 출근합니다'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개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 영상들은 각 10분 내외 분량으로 어느 회사에서나 볼 수 있는 '정주임', '한주임', '김대리', '박과장' 등이 등장한다. 또한 소재도 회사에서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친근한 소재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 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은 실제 직원으로, 기획부터 시나리오작업까지 전부 참여하고 있다.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가 SNS로 선보이는 모든 콘텐츠들은 내부 직원과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숙명여대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출근합니다'의 경우, 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밝힌 두 가지 기본 운영 방침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들이 투자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다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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