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앞으로 10년은 경험의 시대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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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앞으로 10년은 경험의 시대가 될 것”
  • 김기범 기자
  • 승인 2020.01.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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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새로운 10년, ‘경험의 시대’를 말하다>기고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의 시대’
삼성전자 혁신이란 인간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소비자가전(CE)부문장) ⓒ 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소비자가전(CE)부문장) ⓒ 삼성전자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 서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 중심의 시대, 바로 ‘경험의 시대’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수장인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이 규정한 향후 10년의 모습이다.

3일 김 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새로운 10년, ‘경험의 시대’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기고문을 싣고 ‘CES 2020’을 맞은 소회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우선 김 사장은 오는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 사장은 “매년 특별히 CES가 기대되는 이유는 혁신 기업들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에게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다시 한 번 CES에 참가해 세상을 바꿀 기술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첫 해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런 시점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자업계의 새로운 출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김 사장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로 대표되는 지난 10년간 변화와 발전을 언급하며, CES 2020은 앞으로 10년을 보여줄 장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제 AI와 IoT가 5세대(5G) 네트워크와 만나 우리 일상에 스며들었다”고 밝힌 김 사장은 “바로 ‘지능형으로 연결된 세계’가 2020년을 기점으로 현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변화의 시점에선 소비자·사회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온다며, 소비자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서 삼성전자가 바라보는 미래는 ‘경험의 시대’라고 했다.

경험의 시대는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맞춤형 기술이 주가 될 것”이라며 “곧 각각의 기기가 스스로 사용자 개인을 이해하며, 집에서 실질 세계와 디지털 공간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사람들이 도시·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미 지난해 ‘맞춤형 가전’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과 함께 “앞으로 내놓는 모든 신제품은 프로젝트 프리즘”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제조가 아닌 창조(Creation) △표준화가 아닌 개인화(Customization) △다른 업종과의 광범위한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폭넓은 취향을 충족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김 사장은 “경험의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 개개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첨단기술과 연결될 것”이라며 “이용자가 사용법을 익히는 대신, 기기들이 사용자를 위해 스스로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바로 이 순간 삼성전자는 그러한 경험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AI·IoT·5G 전반에 걸쳐 삼성이 쌓아온 탄탄한 투자와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경험을 현재의 자산 위에 쌓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기술 발전이 선한 쪽으로 작용하도록 해야 함을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항상 우리가 만드는 기술에 책임감을 갖고, 더 나은 경험을 창출하며, 나아가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삼성전자에 있어 혁신이란 인간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개방형 협력에 나설 것이라면서 “결국 혁신의 목표는 혁신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 기술자와 기업, 기술 그 자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앞으로 펼쳐질 경험의 시대는 어떤 모습일지, 이를 위해 준비한 회사의 많은 것들을 보여주게 될 이번 CES 기조연설은 정말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날 기고를 마무리했다.

CES 2020 개막 전날인 오는 6일 저녁 기조연설을 맡은 김 사장의 기대감이 표출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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