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나설까…KB금융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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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나설까…KB금융과 맞대결?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03.1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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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19일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 참여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IMM PE에 인수금융을 제공한다는 입장과 더불어 적격 인수 후보인 MBK파트너스와 손잡는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푸르덴셜 인수전에 뛰어든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융은 인수·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하거나 금융을 주선하는 업무를 말한다.

현재 푸르덴셜 생명 적격 인수 후보로 KB금융,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 4 곳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KB금융과 MBK파트너스로 알려져있다.

우리은행이 IMM PE의 인수금융을 담당하게 되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은 KB금융, MBK파트너스, IMM PE 3파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인수전에 4대 지주사 중 KB금융와 우리금융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두 지주사의 대결 양상으로 갈 지 관심이 집중된다.

KB금융은 KB생명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만 자산 기준 업계 17위권으로, 그룹 내 순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은 1%미만이다. 이에 대형 생보사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여왔다.

우리금융도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카드와 더불어 보험사 인수·합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우리금융이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인수금융을 맡은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푸르덴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렇게 되면 이번 인수전에서 KB금융과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IMM PE에 인수금융을 주선하기로 했지만, 인수전 참여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구체적인 안은 IMM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K파트너스와의 협상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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