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설동섭 “최신 트렌드 반영한 치즈 제품 개발·생산으로 매출 활성화 기여할 것”
[인터뷰] 설동섭 “최신 트렌드 반영한 치즈 제품 개발·생산으로 매출 활성화 기여할 것”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07.1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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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농협 설동섭 조합장
“임실 치즈 자신감은 재료와 맛…먹어보면 다르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임실=김병묵 기자)

치즈는 임실, 임실은 치즈다. 전국각지 수많은 지역들이 저마다의 특산물들을 내세우지만,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하지만 치즈라는 단어를 듣고 떠올릴 수 있는 곳은, 한국 전체에서 단 한 곳 전라북도 임실군 뿐이다. 

그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임실 치즈' 명성의 비결을 엿보기 위해, 〈시사오늘〉은 3일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임실치즈농협을 찾아 설동섭 조합장을 만났다.

ⓒ시사오늘
임실치즈농협 설동섭 조합장은 3일 “임실치즈농협은 기본엔 충실하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생산으로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인터뷰를 위해 자리에 앉자 커피 대신 요구르트가 나왔다. 설 조합장은 '최근 평이 좋은 상품'이라며 권했다.

-치즈가공식품이 더 다양해진 것 같다.

"신제품 개발을 꾸준히 추진한 성과가 있었다. 자연치즈인 모짜렐라치즈, 스트링치즈, 구워먹는 치즈부터 포션치즈, 슬라이스 등 가공치즈에 이르기까지 가장 기본적인 치즈는 기본이고, 이제 치즈를 이용한 제품들도 많이 내놨다. 지금 마시는 요구르트는 물론, 치즈를 이용한 가공식품들이 많이 출시돼있다. 임실치즈돈까스, 치즈스틱, 치즈아이스크림 등이 그것이다. 

최근엔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맞춰, 가정간편식과 안주류 등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임실치즈튜립불닭발, 임실치즈무뼈불닭발, 임실치즈닭발편육 및 임실치즈핫도그 등이 그것인데, 요즘 증가한 '혼술족'과 코로나19로 인해 대중 음식점 이용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들이다. 기본엔 충실하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생산으로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임실 치즈만의 강점을 설명해준다면.

"첫 번째는 재료, 두 번째는 맛이다. 우선 임실치즈농협은 청정 낙농지역 전북 임실에서 생산한 국내산 고품질 원유를 사용한다. 어떤 것도 산지에서 바로 나는 신선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수입 원유가 관세를 감안해도 많이 싸긴 하지만, 우리는 국산 원유를 고집하고 있다.

다음은 맛이다. 임실에선 서양 치즈 특유의 짜고 진한 향을 줄이고 고소한 맛을 강화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를 만들고 있다. 먹어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있다."

-지난 5월 우수조합장으로 선정됐다.

"우리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 내가 우리 농협을 대표해 선정됐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1967년 이래 임실치즈농협은 우리나라 낙농산업 발전과 건강한 국민 먹거리 생산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또한 모범적인 치즈산업 경영으로 임실 농업, 농촌의 발전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애써왔다. 그 일부를 알아주신 거라고 본다."

-청년낙농인 육성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많은 곳이 그렇겠지만, 임실과 임실치즈농협도 젊은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조합원 자녀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선진 낙농가 견학 및 낙농인 2세 육성을 위한 예산지원, 주기적인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축산농가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시사오늘
임실치즈농협 설동섭 조합장은 지난 5월 우수조합장으로 선정된데 대해 “우리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다. 내가 우리 농협을 대표해 선정됐을 뿐”이라고 3일 전했다. ⓒ시사오늘

-임실N치즈축제가 성공한 축제로 손꼽힌다.

"임실N치즈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 유일무이의 치즈 테마 축제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로 임실을 넘어 전북,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초창기 우리 농협 주관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해 그 감회가 더 새롭다. 지금도 우리 임실치즈농협은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매년 축제 홍보 및 치즈제품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상당한 신임 속에 3선 조합장을 지냈다. 남은 임기 중 꼭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지난 조합장 임기 동안 모두가 도와주셔서 유가공공장 증설 등 여러 숙원사업을 이뤄냈다. 최근에 신경쓰고 있는 곳은 바로 이곳 임실치즈농협의 판매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이곳에 들른 분들이 시장에서 장보듯 치즈만 사가는 것이 아니라, 카페처럼 앉아서 맛도 보고, 쉬었다 가는 곳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전국에서 임실치즈가 유명해지고 찾아오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더욱 그렇다. 그 외엔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금융팀/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行人臨發又開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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