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9일 삼성SDI는 전거래일보다 2000원 내린 39만1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0.25%) 떨어진 3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708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전지 사업에서 Micro-Mobility 수요 확대로 원형전지 물량이 증가한 점, 전자재료 사업에서 IT기기 수요 증가로 편광필름 판매가 확대된 점 등이 예상과 차이를 냈으며, ESS용 전지는 해외 ESS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매출액은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875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이중 2차전지 사업의 매출 비중은 80%이며, 영업이익은 284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는 51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