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약속 반드시 지킨다”…삼성, 180조 투자·4만명 고용 착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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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약속 반드시 지킨다”…삼성, 180조 투자·4만명 고용 착착 진행
  • 방글 기자
  • 승인 2020.08.1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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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 작년까지 목표치 80% 넘어
국내 투자도 벌써 130조원로 초과 달성
국가육성 ‘3대 중점 산업’에도 적극 투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삼성이 3년간 180조원 투자를 약속한지 2년이 지났다. 

삼성은 13일 중간 성과를 발표하고, 지난 2년간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투자의 경우 당초 목표인 약 130조원을 7조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인 삼성전자가 DS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R&D 투자가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은 신규 채용 규모도 지난해까지 3개년 목표치(약 4만명)의 8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채용계획에서 설정한 3년간 고용 예상치(2만~2만5000명)보다 2만 명 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국가 육성 ‘3대 중점 산업’ 적극 투자

삼성은 정부가 지난해 4월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선다는 로드맵을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지난해 4월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73조 원, 생산시설 확충 60 조 원 등 총 133조 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올해 연말까지 26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부문에 있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25만6000리터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총 1조7400억 원이 투입되고 2만7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는 반도체 기술을 토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독일 아우디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엑시노스 오토 V9’을 공급했고, 올초는 5G 기술을 적용해 공동 개발한 차량용 통신장비(TCU)를 독일 BMW의 신형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하기로 계약했다.

이밖에 텔레메틱스용 모뎀,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BMW, 볼보,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만 두 차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을 만나면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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