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G맨’ 하현회 가고 ‘LG유플러스맨’ 황현식 온다…속내는?
LGU+, ‘LG맨’ 하현회 가고 ‘LG유플러스맨’ 황현식 온다…속내는?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11.2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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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맨’ 하현회, 구본준 따라갈까…3분기 영업 흑자로 경영능력 ‘주목’
‘LG유플러스맨’ 황현식, 향후 행보는?…“미디어 사업 주력 가능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황현식 컨슈머(Consumer)사업총괄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하현회 부회장과 황현식 사장의 모습.ⓒ시사오늘 권희정
LG유플러스가 황현식 컨슈머(Consumer)사업총괄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하현회 부회장과 황현식 사장의 모습.ⓒ(좌)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우)LG유플러스 제공

‘36년 LG맨’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25일 임기 만료로 용퇴하면서 LG유플러스가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같은날 신임 CEO로 선임된 황현식 컨슈머(Consumer)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 1991년부터 LG그룹의 통신업 요직을 두루 역임한 ‘LG유플러스맨’이다. LG유플러스가 내부 인사를 CEO로 전격 승진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흑자를 가져온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맨’ 하현회, 구본준 따라갈까…3분기 영업 흑자 ‘주목’

임기 만료로 용퇴한 하현회 부회장(1956년생)은 지난 1985년 LG 공채로 입사, 36년 동안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LG맨’이다. 지난 2017년 지주사인 ㈜LG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하다가 약 1년 만에 권영수 당시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자리를 맞바꾼 바 있다.

‘하현회 체제’의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총 2512억6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58%가 오른 ‘깜짝 실적’을 보였다. 이는 4분기 연속으로 이동통신3사 중 최대 흑자폭이다. 

하 부회장은 또한 ‘구본준 라인’으로 통한다. 구광모 회장의 삼촌인 구본준 LG고문은 26일 이사회의 ‘계열 분리’ 의결을 통해 LG상사·하우시스·판토스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독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하 부회장이 구 고문을 따라 LG상사나 LG하우시스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LG유플러스맨’ 황현식, 향후 행보는?…“미디어 사업 주력 가능성”

새 사령탑이 된 황현식 사장(1962년생)은 22년 이력을 가진 ‘LG유플러스맨’으로 통한다. 황 사장은 지난 1999년 전신인 LG텔레콤에 입사, 지주사인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지난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한 ‘통신 전문가’다. 지난 2019년 LG계열사 인물 중 유일하게 사장직으로 승진해 주목받은 적도 있다. 

황 사장 임명 배경에는 최근 LG유플러스의 폭발적 흑자를 가져온 ‘미디어 사업’을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황 사장은 올해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홈을 통합한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아 관련 사업을 전담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IPTV 영역에서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26억 원의 영업 이익을 거두고 약 13.2%의 흑자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면서 “황 사장은 차후 융복합 사업과 B2B/B2G 신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거쳐 총 15명(부사장 2명·전무 4명·상무 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한 승진”이라면서 “각 영역에서 성과를 보인 전문가를 적극 기용했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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