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생존·미래 대비 동시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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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생존·미래 대비 동시 모색해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1.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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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달 26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혁신 명소 1호로 선정된 순천공장 현장을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 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해 6월 혁신 명소 1호로 선정된 순천공장 현장을 임직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 현대제철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사업구조·설비운영 최적화 △책임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올해의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회사가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철강사'로 거듭나 미래 대비와 생존을 동시에 모색하기 위함이다.

안동일 사장은 이날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모의 성장에 치중해왔던 관성을 청산해야 한다"며, 앞선 3가지 전략방향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구조·설비운영 최적화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제품군과 외형적 규모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더 이상 강점으로 작용할 수 없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설비운영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자"고 전했다.

이어 "불확실성의 시대 속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는 조직의 흥망을 가르는 핵심요소"라며 "사업별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의사결정 방식에 맞춘 업무 인프라를 구축하자"고 피력했다.

또한 안 사장은 오늘의 캐시 카우가 내일의 수익구조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미래 성장기반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선진 철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현지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모빌리티 부품과 수소산업 등 미래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 고민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마지막으로 이러한 경영 전략의 근간은 결국 '안전'과 'ESG경영'이라고 밝히며, 모든 임직원들에 폭넓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 사장은 "변화에 대한 주도적 의지와 실행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영원히 누군가를 위한 도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늘 최우선으로 여겨왔던 안전과 환경의 가치를 한층 폭넓게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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