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은 푸른나무재단과 공동으로 ‘2021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교육부 △푸른나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이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사업 ‘푸른코끼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삼성은 3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초중고 학생·교사·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푸른코끼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푸른나무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사이버폭력 백신, 푸른코끼리’를 주제로 청소년 사이버폭력 실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올해는 국내외 MZ세대들의 사이버폭력 실태와 대응 사례를 살펴보고, 조기감지와 초기대응 등 사이버폭력 접근법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푸른코끼리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00만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30%대인 청소년 사이버폭력 경험률을 3%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날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 교육부, 경찰청 등 유관 부처도 푸른코끼리 포럼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사이버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비폭력 문화 확산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며 “활동을 응원하며 우리 교육부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예방교육 △심리상담 및 치유 △예방문화 확산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전략과제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경기 지역 4개 학교와 20개 학급, 총 4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문 교육이 실시됐다. 올해는 온라인과 앱을 통해 약 21만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전국 300만 명을 교육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을 중심으로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드림클래스 △스마트스쿨 △희망디딤돌 △푸른코끼리 등 청소년의 잠재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