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생태계 호환성 확대…신규 워치 페이스·스트랩 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이하 갤워치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통합 건강 관리 기능 △강력한 성능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 ‘원 UI 워치’(One UI Watch)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피트니스 기능 강화 △수면 코칭 프로그램 △체성분 인사이트 △다양한 워치 페이스 등 신규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사용자에게 운동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워치4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돼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체중 △체지방률 △골격근량 등 구체적인 항목별 목표가 설정됐으며,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사이트 메시지와 리마인더를 받을 수 있다.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새로 추가돼, 사용자들은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미리 설정한 △운동 지속 시간 △거리 △세트 수를 바탕으로 고강도 혹은 저강도 인터벌 운동을 할 수 있다. ‘아디다스 런닝’, ‘스트라바’ 등 인기 피트니스 앱들과의 협업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또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새롭게 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7일 이상의 수면 패턴과 2개의 질문 답변을 종합, 사용자의 수면 유형을 사자·펭귄·악어 등 8가지 동물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를 토대로 숙면과 관련된 △일일 미션 △체크리스트 △명상 가이드 △정기 리포트 등 약 한 달의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삼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과 연동하면 최적 숙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갤워치4 사용자가 잠든 것을 인지하면,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조명·TV·에어컨이 꺼지는 식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갤워치4에 유튜브 뮤직 스트리밍을 지원, 스마트폰 연결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도 수개월 내 지원될 예정이며,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들을 워치에서 자동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된다.
윤장현 삼성전자 MX사업부 S/W 플랫폼팀장(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워치만의 독창적인 웰니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더욱 강력해진 갤워치4 는 사용자들에게 성공적인 건강과 웰니스 기능을 제공해 개인별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을 통해 새로운 갤워치 신규 스트랩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스포츠 밴드엔 버건디·크림 등 신규 색상이 추가되며, 패브릭 밴드와 링크 브레이슬릿(Link Bracelet)도 출시된다. 고객들은 2월 말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행사 다음 날인 오는 10일부터 가능하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