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꺼내든 김영삼의 ‘통합과 화합’… YS손자 김인규 “이념 떠나 뭉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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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꺼내든 김영삼의 ‘통합과 화합’… YS손자 김인규 “이념 떠나 뭉칠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2.22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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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화합 포럼, ‘지금 다시 김영삼’
‘YS 시대정신 재조명’, 청년 정치인 참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청년들이 ‘김영삼 정신’을 꺼내들었다. ‘통합과 화합’이다. 

20대 대선을 앞두고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지금 다시 김영삼,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포스터ⓒ시사오늘(포스터 : 황보승희 의원실 제공)
‘지금 다시 김영삼,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포스터ⓒ시사오늘(포스터 : 황보승희 의원실 제공)

‘김영삼민주센터’와 ‘통합과화합포럼’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억하고, 그의 정치적 뜻을 이어가기 위한 행사를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처음 가진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지금 다시 김영삼,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오후 2시 벡스코 제2전시장 A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슬 퍼런 군부독재 속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가치를 지키고 그가 남긴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미래세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의 영상 축사를 비롯해 부산 출신 국회의원인 하태경 의원, 백종헌 의원, 김미애 의원, 황보승희 의원이 현장 축사를 할 예정이다. (사)김영삼민주센터의 김현철 상임이사와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병국 전 의원이 함께 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행사에서 사회는 강사빈 (사)한국역사진흥원 이사장이 맡는다. 

1부 ‘청년 정치인이 바라본 YS’에는 △장예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청년본부장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당협위원장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권성주 연세대학교 객원교수 △이승환 시민의 상식 작가 등이 7개의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2부 ‘YS와 함께한 변화와 개혁’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활동한 김현철 상임이사와 정병국 전 국회의원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어진 3부에서는 ‘청년이 만들어 갈 통합과 화합’이라는 주제로 △조주영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학생(20대) △성보빈 광안리 다이닝 레스토랑 슬래시 대표(30대) △강비아 부동산법인 대표(30대) △최주호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40대) △ 윤정섭 유튜브 캡틴TV 대표(40대) △박원석 정치시그널 5·1 준비위원회 위원장(50대) 등이 참여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위한 세대별 과제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민주센터와 공동 주최하는 ‘통합과 화합 포럼’은 ‘김영삼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청년들의 자발적인 조직이다. 김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청년보좌역인 김인규 전 부대변인이 대표를 맡았다. 장예찬·김용태·김재섭·천하람 등 청년 정치인들 대거 참여하고 있다. 

김인규 대표는 “문민정부 30주년을 한 해 앞둔 2022년에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김 전 대통령의 시대정신을 재조명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가 YS의 마지막 유훈인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미래세대의 열의와 계승 과제를 한데 모으는 첫 번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25일 부산에서의 첫 행사를 시작으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국민의 마음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인규 대표와의 일문일답


김인규 비서는 “할아버지를 재평가함과 동시에, 유훈인 ‘통합과 화합’을 받들기 위해 정치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윤석열 대선후보 청년보좌 김인규 전 캠프 부대변인.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YS 정신 중 통합과 화합을 중심으로 바라본 이유는?

“할아버지(YS)는 생전 군정 종식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며 민주주의 지평을 연 지도자이기도 하지만 통합과 화합에 헌신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통해서는 민주세력을 통합했고, 문민정부 때는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등 동서 화합에 힘썼다. 돌아가시기 전 DJ(故 김대중 전 대통령)와도 화해했다. 마지막 남긴 유훈도 통합과 화합이었다. 현재 문재인 정부 5년간 가장 문제시되는 게 국론 분열이다. 윤석열 후보도 유세 중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뜻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뭉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젊은 층 중 YS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있지만, YS를 좋아하는 청년 정치인들도 많다. YS의 통합과 화합에 공감하는 개혁보수 청년들을 중심으로 활동력 있게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뭉치게 됐다.”

- 포럼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더 논의를 해야겠지만, 강연과 연구, 토론 등 선거 이후에도 관련 활동들을 지속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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