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홍준표-김기현, JTBC-이준석에… “음해” “업보” “선당후사”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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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홍준표-김기현, JTBC-이준석에… “음해” “업보” “선당후사” [정치오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7.10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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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뇌물수수-증거인멸 교사 의혹 이준석 논란 주말까지 이어지며 ‘파열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0일 정치오늘은 ‘주말까지 이어진 이준석 논란’ 등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2일 “현 정부 방역 정책을 저희는 정치방역이라고 평가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측은 이준석 전 대표의 김철근 정무실장이 쓴 7억 각서가 대선 단일화 협상 카드로 쓰였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음해라고 반박했다.ⓒ연합뉴스

9-10일 토일 주말 내내 성접대 및 뇌물수수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받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안철수 의원 측은 이 전 대표 측이 과거 대전 룸살롱에서 ‘이준석 의전’을 담당했다고 주장하는 장 모 이사와의 사이에서 쓴 ‘7억 원 투자 각서’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 협상카드로 쓰였다는 JTBC 보도에 대해 “허무맹랑한 음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전 의원 측은 전날(9일)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의심받는 각서가 어떻게 국가를 정상화시키라는 국민적 명령에 따른 순수한 헌신과 결단에 활용될 수 있느냐며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전 의원 측은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도 이에 개입하려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성상납 의혹 대표는 빠지라”고 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디즈니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인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번안곡 유튜브를 링크했다.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윤핵관과 안 의원 등을 겨냥해 윤리위 결과 등의 배후로 간접 지목하며 우군 확보의 동력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앞서도 이 전 대표는 권력 견제용으로 윤핵관과의 대립각을 부각해 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정진석 의원과의 갈등 당시 육모방망이 비슷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철퇴 논란’에 휩싸였다. 간장(안철수와 장제원을 빗대) 한 사발이라는 막말성 은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특히 안 의원에 대해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소값 후하게 쳐드리겠다”고 하거나 2019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절 청년 학교 회식 자리에서 안 의원에 대해 ‘병X’이라고 막말해 도마에 올랐다.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는 이에 대해 “당시도 윤리위에 회부 돼 직위해제 된 바 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일 대선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일 대선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업보”라고 지적했다. =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바른미래당 시절 대선배이신 손학규 대표를 밀어내기 위해 그 얼마나 모진 말씀들을 쏟아냈냐”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금 당하는 것은 약과라고 생각하시고,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시고 누명 벗기 위한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시라”며 “좀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십시오. 세월 참 많이 남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 대표의 모든 점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5일 “정부 여당은 북한의 심기나 살피면서 가짜 평화 쇼를 위한 굴종적 대북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선당후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선당후사를 강조했다. =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에게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며 “그동안 당의 외연 확장과 체질 개선에 기여해 온 이 대표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계실 것으로 믿고 싶다”고도 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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