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태광그룹이 ‘좋은 영화’ 전문채널인 <씨네프>와 예술영화전용관 <씨네큐브>를 통해 예술영화 발전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인 티캐스트가 운영하는 영화채널 <씨네프>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천시에서 개최하는 ‘제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미디어 스폰서로 참여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 관련 영화상영은 물론 현장 공연을 통해 영화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씨네프>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한여름 밤의 음악영화제’ 특집을 편성하고,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밤 8시에 영화제 상영작인 <코다>, <미라클 벨리에> 등을 포함한 음악영화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또한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재개된 야외 영화제인 만큼 행사 기간 동안 채널 홍보 부스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무료 팝콘과 음료를 증정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씨네프>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국내외 다양성 영화에서부터 유수의 국제 영화제 후보작과 수상작들을 빠르게 선점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미나리>의 방영권을 사전에 확보해 국내에 독점 방송함과 더불어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특집 편성했다. 또, 올해 5월 아카데미 3관왕(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한 음악영화 ‘코다’를 국내 최초로 방송했다. 오는 가을에는 제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레벤느망’과 각본상 수상작 ‘로스트도터’ 등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씨네프는 매년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각국의 다양성 영화들을 40% 이상 편성하는 등 다양성 영화 캠페인에 힘쓰고 있다.
씨네큐브는 지난해 관객 편의를 중점에 둔 시설 리뉴얼을 완료하고 재개관했다. 국내 예술영화관이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폐관되는 가운데, 씨네큐브는 지난 2000년 12월 개관 이후 약 1200여편이 넘는 예술영화를 상영하며 현재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예술영화관으로 사랑받고 있다.
씨네큐브는 연간 상영 일수의 90% 이상을 예술영화로 채우고 있다. 이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예술영화 전용관에 대해 지정한 예술영화 상영 쿼터인 연간 60%를 상회하는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예술영화 전용관 중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상영관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 예술영화관 단독 최대 규모의 기획전인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12월)’과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작을 상영하는 ‘씨네큐브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2월~3월) 등 다양한 연례행사를 예술영화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태광그룹은 국내 예술영화 발전을 위해 <씨네프>와 <씨네큐브> 등을 통해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영화산업의 질적 성장과 다양성 확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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