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文 정권 캠코더 인사, 환경·노동부 산하기관에 3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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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文 정권 캠코더 인사, 환경·노동부 산하기관에 39명”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09.13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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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12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캠코더’ 인사들이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에 여전히 포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환 의원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12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캠코더’ 인사들이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에 여전히 포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환 의원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12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에 여전히 포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 내 문재인 정부 ‘낙하산’ 임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24개 기관의 상임·비상임 임원 총 274명 가운데 14.2%인 39명(환경부 23명, 고용노동부 16명)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여전히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14명을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당직자, 친 민주당 성향 단체·선거캠프 출신 13명, 총선과 지방선거 출마자 7명, 반(反) 4대강 운동 주도 시민단체 출신 5명이 근무 중”이라며 “이들이 올해 6월 말까지 수령한 기본급(성과급, 수당 등 제외)만 14억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 중에도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문성과 자질 미달에다 새 정부 국정 철학과 크게 다른 낙하산 임원들의 버티기는 문제”라면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주요 공공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거듭되는 만큼 ‘한국형 플럼북’ 도입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플럼북이란 4년마다 대선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미국의 새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직 리스트를 밝히는 인사지침서로, 표지가 자주색인 데서 붙은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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