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과 ‘찰떡궁합’ 이룬 기아 디자인 철학…신차급 변신으로 경차 시장 우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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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과 ‘찰떡궁합’ 이룬 기아 디자인 철학…신차급 변신으로 경차 시장 우위 노린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7.0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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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덧대니 달라진 얼굴…“경차 시장 새 기준, 다시 한 번”
시티 룩 디자인에 강화된 상품성 적극 소구…15.1km/L 연비로 경제성도 확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4일 공개된 더 뉴 모닝의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기아 모닝이 경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신차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차급 외장 디자인으로 새롭게 거듭난 ‘더 뉴 모닝’을 앞세운 것. 2017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의 두 번째 부분변경이란 점은 약점이지만, 기아 상위 차급의 혁신적 디자인 특징을 물려받았다는 점에서 경차 시장 내 확실한 차별화 우위를 지닌다는 평가다.

 

‘램프 바꿨을 뿐인데’…시티룩 입은 모닝, “경차 시장 새로운 기준”


최홍석 기아 넥스트디자인외장1팀장이 더 뉴 모닝의 디자인 특징을 설명하는 모습.
최홍석 기아 넥스트디자인외장1팀장이 4일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더 뉴 모닝의 디자인 특징을 설명하는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더 뉴 모닝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오는 5일 본격 시판에 돌입할 계획을 알렸다. 이날 공개한 모닝은 상품성 개선 모델임에도, 신규 외장 디자인과 안전·편의 사양을 추가해 신차급 변신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전면부엔 동급 최초의 LED 헤드램프와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새롭게 적용됐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기술이 들어가 있는 해당 램프는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북돋는다. 상위 모델인 셀토스와 흡사한다.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요소 중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공유한 덕분이다.

후면부는 시그니처 리어 콤비 램프를 통해 전면과의 통일감을 부여했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후면 램프 라이팅은 하나로 연결되진 않지만, 하단 범퍼 반사등을 통해 연결되는 듯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측면은 서로 다른 도형들이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16인치 휠을 통해 독창적이다.

이와 관련, 최홍석 기아 넥스트디자인 외장1팀장은 “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볼 수 있다”며 “여기에 테크니컬한 그래픽과 섬세한 디자인 터치를 통해 모닝이 컴팩트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 한 번 세울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모닝의 디자인 콘셉트는 ‘시티 룩’(city look)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늘어난 첨단 안전 사양, 15.1km/L 고연비.…“매력적 이동 경험 제공”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기아 인천 플래그십 스토어에 전시된 더 뉴 모닝의 모습.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번 모닝은 옵션 및 안전사양 강화도 이뤘다. 세련된 시티 룩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매력적인 도심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테리어는 기존 모닝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듯 보이지만, 하이테크 요소들을 덧대 진보적 이미지를 갖추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클러스터 그래픽을 비롯해, 원격 시동 기능 지원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등이 이를 방증한다. 여기에 1열 C타입 USB 충전 단자와 2열 C타입 USB 충전 단자를 추가해 거주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안전 사양으로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미지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모닝은 2인승 밴 모델로도 판매된다. 승용 및 밴 모델은 모두 가솔린 1.0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된다. 캐스퍼에 적용된 가솔린 1.0 터보 엔진은 적용되지 않는데, 이는 효율성 및 경제성을 고려한 조치로 읽힌다. 터보 엔진을 포기한 대신 모닝의 14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5.1km/L를 확보했다.

기아 관계자는 “모닝은 차별화된 디자인에 걸맞은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을 갖췄다”며 “우수한 연비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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