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2조8821억…‘AI 시장 확대’에 손실 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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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손실 2조8821억…‘AI 시장 확대’에 손실 폭은 축소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7.2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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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생성형 AI 시장 확대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급증
AI용 메모리, 고성능 D램, 낸드 기반 SSD 중심으로 판매 나설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SK하이닉스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회를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회를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매출 7조3059억 원, 영업손실 2조9921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1분기에 비해 43.6% 증가했다. 외형 성장에 힘입어 손실 폭도 줄었다. 1분기 영업손실 3조4023억 원에 비해 15.3% 감소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며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덕에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회사는 최근 메모리 업황에 대해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 효과도 뚜렷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AI용 메모리인 HBM3, 고성능 D램인 DDR5, LPDDR5와 176단 낸드 기반 SSD를 중심으로 판매를 꾸준히 늘려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회사는 올해 10나노급 5세대(1b) D램과 238단 낸드의 초기 양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켜 다가올 업턴(Upturn) 때 양산 비중을 빠르게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는 D램에 비해 낸드의 재고 감소 속도가 더디다고 보고, 낸드 제품의 감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전사 투자를 전년 대비 50% 이상 축소한다는 기조에는 변함 없지만, 그동안 경영 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향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고용량 DDR5와 HBM3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1분기를 저점으로 이제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는 고성능 제품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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