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미디어텍, SK하이닉스 모바일용 D램 ‘LPDDR5T’ 검증 마쳐
SK하이닉스, “제품 표준화 및 양산 시 모바일용 D램 세대 교체 가속화”
SK하이닉스, “제품 표준화 및 양산 시 모바일용 D램 세대 교체 가속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SK하이닉스는 자사의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차세대 모바일에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검증은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미디어텍의 차세대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에 적용, 한층 높은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
해당 차세대 모바일 AP는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바일 기기 중 가장 빠른 동작 속도인 9.6bps 메모리가 적용되는 첫 제품이 될 예정이다.
당초 반도체 업계는 9.6bps 동작 속도가 2026년 이후 구현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LPDDR5T의 연내 양산을 시작하면 그 시기가 대폭 앞당겨지게 된다.
또한 LPDDR5T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로부터 표준화 등재를 앞두고 있다. 등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제품이 표준화되고,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 모바일용 D램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RAM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LPDDR5T의 시장 진출 과정에서 미디어텍과의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성능 검증을 시작으로 제품 공급 범위를 넓혀 모바일용 D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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