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6명 확정…외부 출신 명단은 ‘베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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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6명 확정…외부 출신 명단은 ‘베일 속’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8.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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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3인방’ 허인·양종희·이동철, 여전한 유력 후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사진은 명단이 공개된 내부후보자 4인인 KB금융 허인 부회장(왼쪽부터), 양종희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KB증권 박정림 사장의 모습이다. ⓒ사진제공 = KB금융그룹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등 총 6인을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내부 후보 4인은 성명순(가나다)으로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앞서 확정된 롱리스트에서 이미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 이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앞서 용퇴 결정을 내린 윤종규 현(現) 회장 역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외부 후보 2인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추위는 외부 후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익명성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후보군을 6명에서 3명으로 압축해 발표하는 2차 숏리스트에서는 포함된 이들의 명단이 모두 공개된다. 2차 숏리스트에 외부출신이 포함된다면 이때 명단 공개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이 될 예정이다.

이번 1차 숏리스트와 관련해 회추위는 회장 후보 롱리스트에 대한 평가자료를 참고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등 ‘회장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고 논의와 투표를 통해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7월 경영승계 관련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오는 8월 29일 1차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이후 9월 8일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내·외부 후보자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그룹 회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이 충분한 후보자들”이라며 “내·외부 후보간에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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