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기념관 건립 국비 책정, 내년 추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부산/윤진석 기자]
그동안 부산시 야당의 반대로 지연되던 YS(故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5일 김영삼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부산시장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과 부산‧울산‧경남’ 주제로 열린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관심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행사 참석 뒤 가진 <시사오늘>과의 대화에서도 이점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이어서
- 부산시정 공약이기도 한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그렇다. YS는 우리 부산이 낳은 정치적인 거인이고 민주화의 산 역사다. 김영삼 대통령 기념관을 통해서 부산 발전의 역사와 미래를 우리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김영삼 대통령 기념관 명칭으로 들어가는 게 맞나?
“정식 명칭은 아직 더 조율이 돼야 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을 기념하는 이름이 될 것이다.”
- 윤석열 대통령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국비를 이번에 받았다. 내년부터 차질 없이 건립 추진될 것이다.”
앞서 박 시장은 축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문민정부 당시 대통령정책자문위원을 맡아 세계화‧정보화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고 소회하며 YS를 추억했다.
박 시장은 “YS야말로 대한민국이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로 오는데 엄청난 기여를 한 분임에도 저평가돼 가슴이 좀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건국이 없었고, YS가 있었기에 문민정부를 세우고 권위주의와 독재를 넘어 창조적으로 융합해 발전하는 대한민국 정통성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재평가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과 부산‧울산‧경남’ 주제의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는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에서 주최하고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주관했다.
이자리에는 상도동계를 대표하는 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겸 민추협 이사장을 비롯해 YS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김무성 민추협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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