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익 해치는 이재명 단식, 타협 가당치 않아” [단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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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익 해치는 이재명 단식, 타협 가당치 않아” [단박인터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3.09.15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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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명분 없는 단식에 與野 동원, 잘못”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이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발표 대담의 사회를 보고 있다.ⓒ시사오늘 윤진석 기자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이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발표 대담의 사회를 보고 있다.ⓒ시사오늘 윤진석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민추협 공동회장)는 15일 국회에서 진행한 김영삼 문민정부 30주년을 기념한 6차 세미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은 YS 때와 달리 명분이 없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전 대표는 행사 후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이나 김기현 대표가 나서서 이 대표를 만날 필요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명분 없는 일에 여야가 동원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등 타협은 가당치 않다는 취지로 잘라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YS 단식 때와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나. 

“선출된 공인은 국가적 사안을 가지고 결단을 해야 한다. YS 단식은 독재정권에 대항하며 민주화를 요구하는 명분이 있었다. 현재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명분이 없는 단식이다. 국정만 혼란시키고 정기국회를 소홀하게 하는 국익을 해치는 단식이다. 빠른 시간 내 단식 중단을 촉구한다. 

- 윤석열 대통령실 측에서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직접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명분 없는 일에 여야가 같이 동원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번 부산 민심을 취재했는데 야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못했다.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실제 체감 민심도 그런지?

“부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제1야당에 대해 아주 안 좋다.“ 

-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공천 실패로 선거에서 참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큰 선거를 진두지휘해 이겨온 분으로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역할론도 주목되고 있던데?

“내년 총선 승리의 관건은 공천이다. 각 당이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당은 선거에 나가서 지는 잘못된 공천을 해왔기 때문에 당이 분열되고 참패했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국민의 의사가 다수 반영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만 선거에 이길 수 있다.”

- 부산 출마도 거론되던데?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만 선거에 이길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 드린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민추협 공동회장) 경우는 대통령실 또는 여당에서 이재명 대표 단식장에 찾아와 타협의 정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김 전 대표 입장과 대조를 보였다.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와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겸 민추협 공동이사장, 권노갑 민추협 공동이사장, 이석현 민추협 공동회장 등이 인사말을, 김무성 전 대표 진행 아래 강원택 서울대 교수와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주제발표와 대담을 나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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