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대표이사 김응철)의 자기자본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는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종금은 지난 8월 우리금융그룹의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 결의안 통과로 우리종금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을 상회하게 된다. 이는 11~20위권 중형증권사 수준 자기자본 규모로 향후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등에서 IB 경쟁력을 확보해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종금 김응철 대표이사는 17일 “우리종금 유상증자는 영업한도 확대, 규제비율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약”이라며 “앞으로 단계적 자본확충을 지속 추진하면서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과 시스템 등을 확충해 그룹내 Deal Provider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