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대 증원 2000명은 최소 필수조치…협상이나 타협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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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의대 증원 2000명은 최소 필수조치…협상이나 타협 대상 아냐”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2.27 2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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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데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의대 증원은)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지금 의대 증원을 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미루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는 모든 기본권의 전제가 되고, 자유의 전제 조건이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이러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조치”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의사 수가 매우 부족하다. 가까운 미래는 더 심각한 상황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만 보더라도 의료 취약 지역에 전국 평균 수준 의사를 확보해 공정한 의료 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하는 데에 약 5000명의 의사가 더 증원돼야 한다”면서 “2035년까지 급속하게 진행될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1만여 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는 게 여러 전문 연구의 공통적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이미 의사들의 사법리스크 완화, 필수의료 보상체계 강화 등 의료계 요구를 전폭 수용했다”며 “그럼에도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벌이고 의료현장에 혼란을 발생시키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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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lliiiiillll 2024-02-27 20:59:51
무식한 SGG가 날뛰니.....나라가 골로 가네. 쥐뿔도 모르는 SGG가 ㅁㅊㄱ처럼 ㅈ꼴리는대로 짖냐??? DG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