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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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신, “군산,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만들 것”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4.02.25 0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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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국제 관광기업도시 군산건설 위해 노력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 문동신 군산시장 "50만 국제 관광기업도시 군산건설하겠다"©군산시청 제공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에서 자란 군산 토박이다. 1969년 농어촌 진흥공사에 입사, 2001년 농업기반공사 사장을 거쳤다. 2006년 지방선거에선 군산시장에 당선, 2010년에 재선에 성공한 그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선 3선에 도전한다. <시사오늘>은 문 시장을 만나 그가 바라본 군산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들어보기로 했다.

- 지난 8년 간 군산시장으로 재임했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두고 서민생활 안정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416개 기업유치를 통해 19조7993억 원의 투자와 5만6050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 냈고, 각종 SOC사업과 R&D 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동부권 신역세권개발,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산업단지 주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확대, 근대역사경관 벨트화사업·시간여행 축제,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 지역 균형발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방자치 경쟁력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고 전북도내 GRDP 1위로 ‘전북경제수도’로 등극하기도 했다.”

- 공직자로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언제인가.
“현대중공업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을 60회 이상 방문했던 일을 잊을 수가 없다. 직원들도 함께 밤낮 가리지 않고 뛰었다. 그 결과 2007년 10월 세계7위 규모의 군산조선소가 탄생되는 기공식을 갖을 수 있었다.”

- 공직자의 기본자세는 뭐라고 생각하나.
“어떤 자리에 있는 공직자이든 간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청렴과 봉사라고 생각한다. 시민의 공복으로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책을 집행 해야한다.”

- 3선에 도전하는 이유가 있나.
“우리가 풀어 나가야 할 주요 현안들이 아직도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그동안 추진된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게 최우선의 일이다. 또, 지속적인 발전을 원하는 군산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군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됐다. 기분이 어떤가.
“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은 개인의 영광이 아닌 군산시 공직자와 시민들의 협조 덕에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345KV 새만금 송전선로 사업이 5년여의 긴 시간동안 대립하다  타협을 이뤄낸 것은 국가사업의 롤 모델이 됐다. 앞으로도 풍·화·격을 갖춘 명품 도시 군산을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

- 개선해야될 게 있을 것 같다. 뭐라고 생각하나.
“군산이 그 동안 풍요와 융화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했다면 이젠 문화, 예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또, 시민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추진함으로서 시정의 효율과 만족도를 높여나가야겠다.”

새만금사업은 군산시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다. 현재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새만금의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향후 OCI, OCISE에서 4조원, 세계적 기업인 도레이와 솔베이사에서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신항만 산업 육성기반 구축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지난 2012년 7월, 정부의 서남해 2.5GW 해상풍력발전단지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사업을 공모해 군산항이 지원항만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로드맵에 맞춰 유럽 선진국형 해상풍력 지원항만 건설을 위해 항만공사 인허가 절차를 추진 중이다. 금년 중 부두를 착공하고 2016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3선 도전에 나선 문동신 군산시장 ©군산시청 제공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부안 위도와 영광 안마도 사이 2.5GW급 대형 발전단지로 11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간 약 7400GW의 전력을 생산한다. 군산시는 서남해 해상풍력발전단지가 500만 명의(200만가구) 전력 수요를 대체할 수 있어 40조 원의 경제 효과를 내고, 7만6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새만금지역 행정구역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송은 어느정도 진행됐나.
“작년 11월에 새만금 방조제 3·4호 구간의 군산시 관할이 합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 냈다. 남아 있는 1·2호 방조제 역시 군산시 관할로 판결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 지역민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 앞에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화합을 통해 품격을 갖춘 50만 국제 관광기업도시 군산건설을 위해 그 동안 보내 주셨던 믿음과 신뢰, 그리고 더 많은 경험과 상생의 지혜를 모아 주셨으면 한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란다.”
 

 

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人百己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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