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평행선 달리는 與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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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검, 평행선 달리는 與野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5.08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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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월 상임위 열어 조사 실시 해야"…與 "검찰 수사 시기 아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세월호 참사 특검 관련, 의견이 갈리는 여야 대표들 ⓒ 뉴시스

여야가 세월과 참사 문제해결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6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일단 사고 수습을 마무리 짓고 검찰 수사를 하자고 주장, 새정치연합과 시기와 범위 등을 놓고 의견을 달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회의에서 6일 김-안 대표의 세월호 특검 제안에 "특검은 검찰 수사가 우선인 점을 고려할 때 지금 전혀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사고 수습 마무리 후에 원인 규명과 책임 추궁을 위한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현재 특검을 실시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세월호 특검 제안을 '정쟁'으로 규정하며, "이럴 때 정쟁으로 흐른다면 국민들의 무서운 질책과 엄한 문책이 따를 것이란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황 대표의 발언에 새정치연합 사고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역할을 포기해서는 안 된며 5월에 관련 상임위, 6월에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어 "정부가 사태 악화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정부가 중심으로 조사를 하는 것은 면죄를 위한 셀프대책일 수밖에 없다"면서 "과연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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