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이 거부한 與 사무총장…이군현·김태환·원유철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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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 거부한 與 사무총장…이군현·김태환·원유철 '물망'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8.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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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장·최고위원직 2명도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뉴시스

새누리당 후임 사무총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일까지 인선을 마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늦어지고 있다. 당초 내정했던 유승민 의원이 최종 고사했기 때문.

유 의원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매력적인 카드였다. 김 대표와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알려졌고 친박계에 TK출신이며 3선으로 사무총장 조건에 부합됐다. 게다가 당 내 소장파로 활동, '혁신'을 강조하는 새누리당 상황에 알맞은 인사였다.

미국에서 체류 중인 유 의원은 최종고사했다. 일각에선 원내대표에 뜻이 있어 내년에 출마하기 위해 사무총장을 최종 고사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 의원이 최종 고사하면서 새 사무총장 자리에 물망에 오른 사람은 PK 출신인 이군현(통영·고성)의원이다. 이 의원은 김 대표와 같은 PK출신인데다가 각별한 사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재차 ‘탕평인사’를 강조하고 있어 출신지역이나 연고를 고려하지 않고 인물 위주로 인사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TK 출신인 김태환(구미을)의원과 장윤석(경북 영주) 의원, 그리고 수도권 원유철(평택갑) 의원과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 등도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이어 최고위원 2명과 여의도연구원장의 인선도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구성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을 2명 임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호남 지역구에서 당당하게 승리를 차지한 이정현 당선자를 최고위원에 내정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당선자는 '박근혜의 남자'라고 불릴 정도로 친박계 핵심인사다. 박 대통령과 각별한 이 당선자를 최고위원에 내정하는 것은 당-청 간의 관계, 그리고 당내 계파 관계가 뒤얽혀있어 김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여의도 연구원장직에는 4선의 정병국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번주 내로 인선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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