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스캔들'로 변양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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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스캔들'로 변양균 사퇴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9.10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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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9월 10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아베베 비킬라, 아프리카 흑인 최초 올림픽 금메달

1960년 오늘은 에티오피아 아베베 비킬라 선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7회 올림픽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날이다. 아프리카 흑인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그는 당시 맨발로 '마의 벽' 2시간 20분대의 기록을 2시간 15분 16초로 통과하며 경신했다. 대회 후 아베베 비킬라에게는 '맨발의 마라토너'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그의 올림픽 금메달은 에티오피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25년 전 에티오피아는 이탈리아의 침략에 패해 1년 6개월간 식민지배를 받았던 것.

아베베 비킬라의 우승은 당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아프리카 국가에 희망과 용기를 안겨줬다.

△유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채택

1996년 오늘은 유엔이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채택한 날이다. 이날 결의안은 찬성 158, 반대3, 기권 5표로 채택됐다.

이로써 그동안 탐지가 어려웠던 수중실험과 지하핵실험 등 장소와 형태를 불문한 모든 핵실험 금지가 명문화됐다.

결의안은 오스트레일리아가 미국 등 세계 5대 핵강국과 한국을 비롯한 126개국 지지를 얻어 총회에 상정한 것이다.

△변양균,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직 사퇴

2007년 오늘은 변양균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사퇴한 날이다. 그는 가짜 박사학위 파문 당사자인 신정아와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이 탄로 나자 사퇴했다.

당시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신정아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과정에서 변양균 실장과 신씨가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변 실장이 조사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검찰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변 실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에이펙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뒤 사표를 수리하라고 말했다.

변 실장은 신 씨를 예일대 후배로 알고 수년 전부터 빈번하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최헌 별세

2012년 오늘은 가수 최헌이 암 투병 중 사망한 날이다. 그의 나이 64세였다.

1948년 함경북도 성진에서 태어난 그는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미8군 무대를 시작으로 활동했다.

1960년대 말 밴드 <차밍 가이스>와 1970년대 초반 <히식스> 등에서 활동했으며, 히식스 활동 당시 <초원의 빛>이라는 곡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1974년 그룹 <검은나비>, 1976년 <호랑나비>를 결성한 그는 <당신은 몰라>, <오동잎>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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