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 초청 명단 놓고, 김무성 '버럭'·청와대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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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 초청 명단 놓고, 김무성 '버럭'·청와대 '움찔'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12.2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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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 사무총장 왜 빼나, 청와대가 천지분간을 못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새해 1월 2일 열리는 청와대 신년회 초청 명단을 놓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청와대가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김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포함된 신년회 초청 명단을 새누리당에 보냈다. 25일 이를 확인한 김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천지분간을 못한다"고 일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현 사무총장이 빠졌기 때문. 김 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는 넣고 사무총장은 빼는 게 말이 되느냐. 청와대에 일 좀 똑바로 하라고 전하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당 사무총장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더불어 당3역으로 불리는 중요한 자리로, 서열상 원내수석부대표보다 위에 있다.

더욱이 영남 출신의 이군현 사무총장은 비박(非朴)이자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김 대표로서는 청와대가 이 사무총장을 두고 친박(親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초청한 것이 불편했을 수밖에 없다는 정치권의 후문.

이에 26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초청자) 인원의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많이 오면 좋은 입장이다"라며 "만약 잘못 전달됐다면 실수인 것 같다. 이 사무총장은 초청 명단에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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