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서 新 유통사업 진출…'프리미엄 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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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中서 新 유통사업 진출…'프리미엄 몰' 선봬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8.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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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백성그룹 손잡고 중국 유통 혁신…2020년까지 100개 유통 매장 오픈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이랜드그룹이 중국에서 새로운 유통 모델인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을 선보이며 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0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백성그룹 본사에서 백성그룹과 합작사(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한 조인식을 개최했다.

현재 중국에서 백화점이 포화 상태인 만큼,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몰이란 새 유통 모델로 고객들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합작사 지분은 이랜드가 51%, 백성그룹이 49%이다.

합작사 경영은 이랜드가 맡고, 점포는 백성그룹의 백화점을 전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랜드와 백성그룹이 선보이는 유통점 명칭은 'PARKSON-NEWCORE MALL(가칭)'으로 정했다.

1호점은 백성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상하이 창닝 지구 소재 백화점인 천산점을 오는 11월 전환하며, 해당 매장은 영업면적 약 5만㎡ 규모로 동관과 서관 2개관으로 구성됐다.

동관의 경우 글로벌 유명 명품 브랜드와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관으로 꾸미고, 서관은 글로벌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와 맛집 외식 브랜드 등 총 250여 개 이상의 콘텐츠로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구성에서는 이랜드의 자사 콘텐츠 45%와 백성 보유 콘텐츠 5% 등 약 50%가 자체 브랜드로 채울 계획이다.

이랜드와 백성은 내년까지 10여 곳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아시아 전역으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랜드는 “백성그룹과의 합작은 16년 동안 사업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뢰를 구축해 ‘라우펑유(老朋友)’ 관계를 유지한 것이 밑바탕이 됐다”며 “최대 콘텐츠 제국인 이랜드와 아시아 최다 백화점 유통 체인을 보유한 백성그룹이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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