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678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0조9184억 원이며 당기순손실은 4514억 원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매출액은 해양부문 공정지연과 건설장비부문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8.7% 줄었다"며 "이로 인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5074억 원, 2090억 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적에 조선부문 반잠수식시추선 계약 취소에 따른 선손실 반영과 유가하락 등 해양부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예상 손실 충당금을 반영한 탓이 컸다"며 "이와 함께 현대커민스 등 부실법인과 중국 건설장비 사업 정상화를 위한 중국내 법인 청산 등 사업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중공업은 4분기에 실적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부문에서 일반상선은 흑자로 돌아서는 등 저가 수주 물량이 점차 해소되면서 공정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해양부문에서 인식할 수 있는 손실을 모두 반영한데 이어 전기전자, 엔진 등 타 사업분야에서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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