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지난해 부동산 증여거래 건수가 약 8만7000건에 달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9일 국토교통부 부동산(건축물)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이뤄진 부동산 증여 건수는 총 8만6549건(아파트, 오피스텔 포함)이다. 전년대비 7% 증가한 수준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최다 건수다.

이는 증여를 통해 절세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돈보다는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려는 부모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지속되는 탓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높은 월세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부동산을 증여하려는 부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주택을 구매함에 있어 증여까지 고려한다면 환금성과 투자가치가 높은 수익형 오피스텔과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최준선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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