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경기·인천, 더민주 압도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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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경기·인천, 더민주 압도적 승리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4.14 0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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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당선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시스

4·13 총선 경기·인천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인천 전체 선거구 73곳 중 47곳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더민주는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40석을 확보했다.
'손학규 벨트'라 불리는 광명-수원 구간에서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찬열, 백재현, 이언주 등이 당선됐다.

4석이 걸린 고양시에서의 선전도 경기 석권에 한몫했다. 더민주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출마한 고양정 지역을 제외한 3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옆 동네 김포갑에서는 야권의 차기 대선 잠룡 김두관 후보가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신인 김용 후보는 친박(친박근혜)계 좌장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를 상대로 36.7%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서 후보는 8선 의원이 됐다.

주목할 지역은 남양주을이다. 박근혜 정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조응천 후보가 깃발을 꽂은 것이다.

조 후보는 2014년 정국을 강타했던 '정윤회 문건'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당시 청와대는 공직비서관이었던 조 후보가 해당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를 고립시켰다. 검찰은 대통령 기록물을 유출한 혐의로 조 후보를 기소했지만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다. 무리한 기소였다는 비판이 많았다.

이 같은 과거를 가진 조 후보의 당선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심판했다는 방증이라는 게 중지배적인 견해다.

더민주는 인천 지역 총 13개 선거구에서 8곳을 확보했다.

여권의 거물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를 꺾은 서구을 신동근 후보의 당선이 가장 눈길을 끈다. 계양을의 송영길 후보도 인천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부평갑 지역에서는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오른팔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와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33표차의 격전을 벌인 것이다. 두 후보 간의 혈전은 14일 새벽 3시를 넘기고 있다.

연수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던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가 깃발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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